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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1년 만에 구속력 강한 MOA 체결…서정진 회장 참석 의지 표명
2028년까지 9만㎡에 3000억 투자 300명 고용 바이오의약품 생산
인력 수급 관건… RISE사업 연계 지역대학에 계약학과 신설 검토
예산=김창희 기자
충남도가 유치한 셀트리온이 당초 거론됐던 예산 제2산업단지(응봉·오가면)가 아닌 삽교읍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둥지를 틀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도가 예산군 삽교읍 상성리에 조성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에 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예산군청 추사홀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카지노 돈세탁최재구 예산군수,파라다이스 카지노 앱김병곤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도가 셀트리온과 (MOU) 체결 1년여 만에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방법을 내놓은 셈이다.
이 자리에는 강승규 국회의원과 도의회 구형서·방한일 의원,장순관 예산군의회 의장이 참석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MOA는 협력 의향을 문서화한 비구속적 합의서인 MOU와 달리 특정한 조건과 세부적인 사항을 담은 법적 구속력을 가진 합의서다.
MOA에 따르면,셀트리온과 예산군은 셀트리온 신규 공장이 들어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산업단지 중 일부 사업의 공동 시행자로,함께 산단 계획을 수립해 연내 승인을 받는다.
산단 계획 승인이 완료되면,싱글 포커셀트리온은 2028년까지 3000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한다.고용 규모는 300명 선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 2023년 11월 MOU체결 당시 양측은 예산 응봉면에 산단 조성이 완료된 예산 제2일반산업단지 내 9만 9291㎡ 부지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었으나,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가 더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변경이 결정됐다.내포 농생명 클러스터 부지는 아직 토지 보상 등이 미진행된 상태다.
도와 예산군은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단 개발과 공장 신설 인허가 진행을 위해 행·재정적인 지원에 나선다.
충남개발공사는 산단 조성을 위한 토지 매입과 기반시설 공사를 2027년 상반기까지 실시한다.
충남도는 셀트리온 공장에 필요한 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대학 혁신 체계(RISE)사업과 연계해 지역 대학에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셀트리온 예산공장은 지방에 처음으로 세우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로 2028년에는 확실히 준공될 것"이라며 투자를 결정해준 서정진 회장 등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이어 "셀트리온이 들어설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충남이 현재 도내 어느 산단보다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는 곳"이라며 "스마트팜과 산단,연구단지로 가득 찰 50만 평 규모의 클러스터는 미래 농식품,리썰 손전등 슬롯바이오 산단의 국가 대표 선도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셀트리온은 인류의 건강한 삶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글로벌 생명공학기업으로,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이번 투자합의각서를 체결했다"며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공급 확대와 예산군의 지역 경제 발전을 모두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