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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면상 이유는 주민 대표 6명 합의 무산 때문
주민들은 시장 선거 후유증과 소극적 원전 행정 등을 원인으로 지적 월성원전 맥스터(조밀건식저장시설)/한수원 
경북 경주에서 월성원전 맥스터 증설 대가로 받은 지역발전 지원금 750억 원이,2년째 은행에서 그대로 잠자고 있어 시 행정에 대한 비난이 많다.
외견상 이유는 월성원전 인근 동경주 지역 주민대표 6명의 합의 무산이지만,실제로는 수면 아래’시 행정에 대한 깊은 불신‘등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맥스터는 원전 가동 후 나온 핵 연료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건식으로 저장하는 시설물이다.
지난 2023년 3월 경주시와 한국수력원자력,일본마작갤동경주 3개 읍면(감포읍,양남면·문무대왕면) 주민대표 6명은 맥스터의 월성원전 증설에 합의했다.
이에 한수원은 반대급부로 경주시 280억 원,3개 읍·면에 각각 140억 원,번개 링크 무료 동전 슬롯 공짜최인접지역 추가지원 50억 원 등 모두 750억 원을 월성원전 금융 계좌로 입금했다.
하지만 얼마 뒤’최인접 지역 추가 지원 50억 원‘배분을 놓고 지역 간 입장이 엇갈려 2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 푼의 돈도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합의서의 "모든 지역 대표의 동의가 있어야만 지원금을 나눠 가질 수 있다"는 규정 때문이었다. 맥스터 지역 발전 상생협력 지원금 집행 동의서./ 동경주 주민 
하지만 지역에서는’지난 시장 선거 후유증‘과’경주시의 소극적인 원전 행정에 대한 주민 불만'이 물밑 큰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남면에는 "지난 시장선거에서 상대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특정 인사들이 이장 선거 등에서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면서 "먼저 시 행정이 바로 서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많다.
여기에 일부 주민들은 "지역 악성 민원이 제기되고 있으나 시가 무관심하다"면서 "시 행정에 부정적인 주민들이 합의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감포읍에서는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폐로 예정인 월성원전 2·3·4호기 계속 운전에 대해 시가 너무 소극적"이라며 "폐로가 되면 동경주 경제가 매우 어려워 질 것"이라는 비난 여론도 만만챦다.
이밖에도 동경주에는’국내 다른 원전 지역에서는 보상금 전액이 원전 인접 지역에 지원되는 반면 경주시는 과거부터 보상금 일부를 챙겨 가고 있다"는 볼멘소리도 있다.
동경주 주민 A씨는 "시 행정이 지역의 반목보다는 화합을 지향해야 한다"면서 "원전 관련 행정은 중장기적으로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주민대표들을 수차례 찾아 가 설득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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