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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NIH 연구진,원엑스벳 바카라영장류 뇌 영상으로 발병 초기 과정 밝혀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뇌 자기공명영상(MRI) 이미지.사진에 흰색으로 보이는 부분이 다발성뇌경화증으로 손상된 부위다./임상 및 실험 신경면역학 
난치병인 다발성 경화증을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인간과 비슷한 뇌 질환 발병 패턴을 보이는 영장류의 4차원(D) 뇌 지도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미 국립보건원(NIH) 신경질환및뇌졸중연구소의 대니얼 리치(Daniel S.Reich) 박사 연구진은 28일 국제 학술지‘사이언스’에 영장류의 4D 뇌 지도로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찾았다고 밝혔다.
다발성 경화증은 인체의 면역세포가 외부 침입자 대신 척수나 신경세포를 감싼 보호막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보호막이 파괴되면 신경신호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온몸이 굳어버리고 시력마저 손상된다.원인은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다.유년기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면역세포를 변형해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한다는 것이 가장 유력한 가설이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의 원인을 찾기 위해 영장류인 마모셋(명주원숭이)의 뇌를 연구했다.마모셋에게 다발성 경화증을 유발한 후 시간별 변화를 지도로 만들어 원인을 찾는다는 것이다.마모셋은 기존 연구에 사용한 생쥐보다 뇌가 인간에 가깝고 인간처럼 자기공명영상(MRI)으로 실시간 관측이 가능하다.
연구진은 마모셋에서 뇌 유전자와 신경세포의 이동을 분석한 4D 지도를 만들었다.분석 결과,병맛 경마다발성 경화증이 유발된 뇌 부위로 성상세포들이 모여들었다.별 모양의 이 세포는 혈뇌장벽(血腦障壁·Blood Brain Barrier)을 만들고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뇌를 보호하고 신경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한다.
연구진은 다발성 경화증 부위에 모여든 성상세포가 뇌를 보호하는 단백질인‘세르핀1(SERPINE1)’을 과도하게 분비하는 것을 확인했다.세르핀1은 신경세포가 손상됐을 때 면역세포가 들어가 기능을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역세포가 과도하게 신경세포로 가면 정상 세포까지 공격한다.자가면역질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활용하면 다발성 경화증의 조기 진단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다발성 경화증은 뇌 손상이 일어난 뒤에야 확인할 수 있었지만 성상세포의 분포를 분석하면 미리 예측하고 조기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리치 연구원은 “뇌에서 염증 반응을 빠르게 찾아 다발성 경화증을 조기 진단하고 진행을 늦추거나 막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Science(2025),DOI: https://doi.org/10.1126/science.adp6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