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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왼쪽)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사진 출처 = AFP연합]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군사적 지원 대가로 희토류 광물 지분(소유권)을 약 50% 요구하는 미국의‘광물협정’초안을 받고 격노했다는 일화가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최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했다.

당시 베센트 장관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희토류 광물의 약 50% 지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우크라이나 관계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매우 화가 나 있었다”고 했다.화가 난 그의 목소리가 회담장 문밖까지 들릴 정도였다고 한다.

베센트 장관은 당시 젤렌스키에게 초안에 서명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젤렌스키는 “미래 안보 보장에 대한 내용이 없다”며 거절했다.베센트 장관은 젤렌스키의 거절에 크게 당황했고,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손을 떠는 모습을 보였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베센트 장관 측은 “몸을 떨며 당황했다는 건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출처 = AFP 연합뉴스]회동이 끝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부르며 우크라이나에 합의를 압박했다.

앞서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광물협정은 평행선을 달렸지만,불법토토사이트 먹튀젤렌스키 대통령은 최근 태도를 바꾸고 있다.이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는 CNN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광물 협상과 관련해선 이번 주 합의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주 젤렌스키 대통령이 합의를 망설였지만,뉴스코어 파워볼트럼프 대통령이 그에게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더 이상 망설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협정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광물과 기반 시설에서 창출한 수입 일부를 우크라이나의 지하 자산과 시설 개발에 투자하는 방식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우크라이나가 요구해 온 안전 보장은 여전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한 인터뷰에서 “초안은 미국의 보장을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난 경제 안보 보장이라고 부른다”며 “미국 기업들이 우크라이나 현지에 자산이 많을수록,미국이 우크라이나 경제의 미래 안녕에 두는 이해관계가 클수록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한 안보는 강화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