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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천800억원 순매도…"정책변화 없는 시장개입 별 효과 없을 것"
[연합뉴스 자료사진.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엔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자 불안해진 외국인들이 일본 증시에서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5주간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가 지속됐는데 이는 작년 3월 이후 최장이라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일본거래소그룹 데이터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15∼21일)에 214억엔(1천84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5주 연속 매도세를 보였다.
또 엔화 가치와 닛케이 225 주가 평균 사이의 상관관계가 지난 2주간 거의 내내 마이너스였다.
통상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 닛케이 225 주가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블룸버그통신은 엔화 가치가 계속 하락하자 투자자들이 수입 가격 상승,영등포 야구소비자 구매력 하락,경기 둔화 등의 영향을 경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들은 일본 당국이 엔화 가치 방어를 위해 개입할지에 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화 약세는 수출 기업에 도움이 되고 올해 초 일본 주식이 역대 최고로 상승하는 데 원동력이 됐지만 외국 투자자들로선 수익률 하락을 의미한다.
미 달러화 기준으로 올해 닛케이 225 평균의 상승률은 4%로,영등포 야구S&P500의 15%와 차이가 크게 난다.
싱가포르 투자자문사 어시메트릭 어드바이저스의 전략가 아미르 안바르자데는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가 달러화나 유로화 기준 수익에 얼마나 타격을 줄지에 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고,영등포 야구이에 따라 자금 유출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정책이 크게 전환하지 않는 한 시장개입은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초 예상과 달리 미일간 금리 격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 연준의 금리 인하와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모두 지연되고 있어서다.
일본은행이 이달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국채 매입 감축 규모를 결정하지 않고 다음 달로 미루면서 엔화 가치는 더 힘을 잃었다.
자산운용사 슈로더는 26일 일본 주식 투자 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엔화 약세가 일본 주식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수입 비용 상승으로 인해 사라지기 시작했다.이로 인해 소비자·중소기업 심리가 악화하는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SMBC 닛코 증권의 외환 및 외국채권 전략가인 노지 마코토는 투자자 노트에서 "수입 가격 상승에 따른 생활비 상승을 생각하면 엔화 약세 문제를 더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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