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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영상은 컴퓨터 그래픽" 등 다수의 허위사실 남발
세월호 관련 허위사실 유포로 실형 확정받기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49일째였던 2월15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분향소에서 열린 49재 합동위령제에서 한 유가족이 눈물을 쏟고 있다.ⓒ공동취재

작년 12월 말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각종 허위사실을 유포한 유튜버가 결국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토토이크 수집품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60대 유튜버 A씨를 최근 구속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방침이다.A씨와 함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70대 유튜버 B씨는 불구속 송치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타짜 홀덤이들은 참사 직후인 작년 12월30일부터 지난 1월21일까지 "무안공항 참사 사고와 관련한 사진이나 동영상은 모두 가짜이고 컴퓨터 그래픽" 등 허위사실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 등 온라인상에 100여 차례 게재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이들은 "비행기 잔해는 소품이다" "유가족들은 실제 유족이 아니고 사고 보험금 때문에 거짓으로 만들어낸 사건이다" 등의 허위사실을 온라인상에 배포하기도 했다.경찰은 이들이 신고에 의해 유튜브 계정이 폐쇄되면 다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수법으로 끈질기게 범행을 지속해온 것으로 본다.

특히 A씨의 경우,온라인 홀덤 불법앞서 '세월호 참사는 정부 및 해양경찰청이 자행한 학살'이라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2018년 대법원에서 징역 1년6개월형을 확정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는 이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불출석하고 도주하기도 했다.그러나 A씨는 지난 26일 서울 은평구의 은신처에서 검거돼 결국 구속됐다.

한편 경찰은 지난 1월 희생자 유가족 측이 제주항공 참사 가짜뉴스와 관련해 전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하자 각 지방경찰청을 통한 수사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