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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싱어 엘리엇 창립자 "레버리지 쌓여…각국 정부도 마찬가지"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수용,콜로라도 스프링스 호텔 카지노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약화 우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유명 헤지펀드 창립자가 현재 글로벌 증시 상황이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인공지능(AI)에 대해서는 과대평가 됐다고도 했다.
2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형 헤지펀드 기업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이자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폴 싱어(80)는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 관리 책임자 니콜라이 탕겐과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싱어 CEO는 "오늘날 주식 시장의 상황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위험하다"면서 "레버리지(빚을 이용한 투자)가 계속 쌓이고 있고,위험 감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런 현상은 정부에도 적용된다.유럽과 일본,스위스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이 시행되고 있는 것은 정말 놀랍다.그리고 미국에서도 10년 동안 제로 금리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 않는가.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은 5년 전 코로나19 폭락과 2022년 약세장 등 몇 가지 주목할 만한 하락을 견뎌냈지만,이재진 도박2008년 금융 위기나 1973~1974년 주가 폭락 같은 본격적인 하락장을 겪지는 않았다.싱어 CEO는 금융 위기 없이 저금리 정책이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이 '일이 생기면 정부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언제든 구하러 달려올 것이라고 안일하게 믿게 됐다'며 이것이 매우 위험하다고 보았다.
싱어 CEO는 몇몇 주요 기술 회사가 AI에 막대한 투자를 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성과를 낼지에 대한 의구심을 표명했다.AI의 쓰임새가 너무 과장됐다는 것이다.싱어 CEO는 "AI는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실질적인 가치 측면에서 한계를 넘어섰다"면서 "쓰임새가 있고 계속 쓰임새가 만들어지겠지만,과장된 면이 많다"고 말했다.
아울러 암호화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싱어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수용한 것에 대해 "이런 움직임이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최근 미 증시는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 미 증시 랠리를 이끌었던 주식들이 주저앉으면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미국 증시의 버블이 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