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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치러진 프랑스 총선 1차 투표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이 1위를 차지할 거라는 출구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BFM TV는 여론조사기관의 출구 조사 결과를 인용해 RN이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은 28.5%의 득표율로 115~145석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득표율 22%,로또6의석수는 90~120석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1차 투표율의 잠정치는 67%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총선 당시 1차 투표율의 47.5%보다 19.5%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날 당선자를 내지 못한 지역구에서는 오는 7일 2차 투표를 치른다.2차 투표에는 1차 투표에서 등록 유권자수의 12.5% 이상을 득표한 후보자들이 진출한다.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2명 미만이면 상위 득표자 2명이 결선을 치른다.2차 투표에서는 단순 최다 득표자가 당선된다.
RN이나 NFP가 승리해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면 프랑스에서는 27년 만에 역대 4번째 동거정부가 탄생하게 된다.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에서 지더라도 대통령직 사임은 없다는 입장이지만,동거 정부가 들어설 경우 본인이 추진하려던 각종 개혁안은 무산되거나 방향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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