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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골프선수 출신 박세리 씨(46)가 부친 박준철 씨를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기자의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박세리는 18일 오후 아버지 박준철 씨에 대한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고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했다.앞서 박세리희망재단은 지난해 9월 부친 박 씨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고소했고.경찰은 최근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날 박세리는 "아빠 채무를 모두 변제했지만 더 이상은 할 수 없는 부분까지 오게 됐다"면서 "더 이상 어떤 채무도 책임지지 않겠다고 말씀드리려고 이 자리에 나왔다"라고 말했다.
회견 내내 차분하게 답변을 이어가던 박세리는 24년 인연이 있는 한 기자의 질문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기자는 "2000년도부터,오래전부터 같이 봐왔고 같이 현장에 있었던 기자로서 이런 일이 있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고 참 여러 만감이 교차하고 제 목소리도 떨리는 심정"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버지) 박준철 씨나 어머니,스포츠 분석가언니와 같이하면서 함께했던 시간들 참 보기 좋았고 또 이런 일이 있어서 참 안타까운데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는 없었는지.충분히 엄마나 언니나 소통이 되고 아빠하고도 소통이 되는 상황인데 이런 일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박 프로의 모습을 보니까 참 안타까워서.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 질문합니다"라고 말했다.
눈시울이 붉어진 박세리는 1분 4초가량 침묵하다 어렵게 입을 열었다.그는 "저는 눈물이 안 날 줄 알았다.진짜.왜냐면 화도 너무 나고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가족이 저한테 가장 컸으니까.그게 다인 줄 알고 시작했고.근데 막을 수 없냐고 말씀하시지 않았나.많았다.계속 막았고 계속 반대를 했고 저는 아예 그 부분에 있어서는 아예 저도 그래서 아빠와 제 의견이 완전히 달랐다"고 털어놨다.
이어 "한 번도 아빠 의견에 찬성한 적도 없고 동의한 적도 없고 저의 선택 부분은 아니었던 것 같다.저는 그냥 제 갈 길을 갔고 저희 아버지도 아빠가 가실 길을 가셨으니까 제 인생이니까 저는 제 인생을 선택했고 아버지도 아버지 가시는 길을 저는 만들어 드렸고 그게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최선이었던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그렇게 된 거는 저도 굉장히 유감이다.제 아버지이기도 하고 정말 많은 기자회견을 했었다.항상 좋은 일로만 기자회견을 했었다.어차피 지금 이루어진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 해결될 일만 남았지만 저는 제가 앞으로 갈 길은 확실히 확고히 갈 방향이 정해져 있는 사람이다.이제는 제가 더 이상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거는 확실하다"고 못박았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MBC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엠빅뉴스'을 통개 공개된 지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88만회를 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국민 앞에서 회견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화가 난다",스포츠 분석가"기자님은 질문이 아니라 진짜 속상해서 저런 거네","IMF 시기에 박세리 님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신 분이다.마음 아프시겠지만 내공 있는 분이시니 잘 이겨내시라 믿는다",스포츠 분석가"참 박세리를 아끼는 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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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는 범행 직후 도주했다 13시간 만인 5월 31일 오전 7시 45분쯤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 길가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스포츠 분석가,유럽 시장을 공략한 상해기차(SAIC) MG와 지리 링크앤코는 준·중형급 차량 중심 판매전략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