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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0개교 중 7개교 등록금 인상
대학교들이 등록금 인상을 앞다퉈 발표하면서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의 얼굴에 그림자가 졌다.대학가 인근 월세도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조사돼 학생들의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5학년도 대학 등록금 인상 대학은 사립대 151개교,국공립대 39개교 등 전국 190개교 중 131개교(68.9%)인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사립대는 120개교(79.5%),토토 배팅 세다 벳국공립대는 11개교(28.2%)가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의 경우 4.00~4.99% 수준이 57개교(43.5%)로 가장 많았다.5.00~5.49% 수준에서 인상한 대학도 51개교(41.0%)에 달했다.올해 교육부가 고시한 법정 인상률 상한선인 5.49%까지 인상한 대학은 9개로 확인됐다.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53개교(27.9%)에 그쳤다.
대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새내기' 20대 송모 씨는 등록금과 기숙사비를 비교한 뒤 고심 끝에 서울 소재 4년제 사립대학교 한 곳에 입학한다고 전했다.송 씨는 "등록금에 기숙사비까지 하면 한 학기에 700만원이 넘어간다.생활비까지 하면 엄청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성균관대학교 4학년 재학생 박모(25) 씨는 "4.9% 인상률이 별로 크지 않을 것 같았다.근데 사립대학교라서 기존에 내던 등록금 450만원에 몇십만원이 추가됐다"며 "주변에서 등록금을 올리자고 담합한 거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대학원생들 사이에서도 '악' 소리가 나온다.동국대학교 대학원생 이모(31) 씨는 "490만원 내던 등록금이 510만원으로 올랐다"며 "학생들끼리 '우린 빚쟁이다.등록금 앞자리가 바뀌면 삶이 바뀐다'고 서로 말하곤 한다"고 토로했다.
외국인 유학생들도 등록금 인상에 울상이다.이화여자대학교에 다니는 한 유학생은 총학생회 주최로 진행 중인 '등록금 납부 고지서 해시태그 릴레이 행동'에 참여해 우려를 표했다.해당 학생은 "3.1%로 인상될 등록금이 부담스럽다"며 "갑작스러운 소식은 불공정하다"고 했다.
릴레이 행동은 지난 10일부터 오는 25일 재학생 등록금 납부 기간까지 진행된다.학생들은 등록금 고지서를 캡처하고 '#저는 등록금 인상이 부담스럽습니다','#우리의 등록금이 ( )게 사용되기를 바랍니다'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의 SNS에 게재하면 된다.학생들은 괄호 안에는 '교수나 학교가 아닌 우리에게',토요경마'체육관 보수에','수업권 개선에','전공 수업 다양화를 위해','실습 도구 개선을 위해' 등을 적었다.
등록금 인상으로 장학금 수혜 등에 차질이 생겨 막막한 상황도 있다.정부가 학부 등록금 동결·인하를 조건으로 지원하는 '국가장학금 2유형(대학연계지원형)'이 등록금 인상 때문에 많은 대학들 사이에서 지급 중단되기 때문이다.
박 씨는 "등록금 인상에 국가장학금 수혜가 기존보다 힘들어졌다"며 "학교는 등록금을 올렸다면 노후시설 개선 등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해달라"고 요구했다.박 씨가 다니는 성균관대는 지난 2011년 이후 14년 만에 등록금을 인상했다.
대학가 인근 월세와 관리비 등도 오르면서 학생들은 더 걱정이다.최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서울 주요 대학가 인근 지역의 원룸 평균 월세와 관리비를 분석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전용면적 33㎡ 이하 원룸 평균 월세는 지난해 1월 57만4000원에서 지난 1월 60만9000원으로 전년 대비 6.1%(3만5000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씨는 "누나랑 같이 지내고 있지만 전세,월세,라이징 슬롯슬롯검증사이트관리비가 겹쳐 골치다.저번 달에 가스비만 10만원이 나왔다"면서 "대학원생 입장에서 많이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더이상의 인상은 힘들다.등록금 동결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 씨도 "자취를 하고 싶지만 비싸기만하고 괜찮아보이는 방이 없어 기숙사를 선택했다"며 "물가가 올랐지만 돈이 너무 아까운 느낌이다.학업 병행하려면 아르바이트할 시간도 부족하다"고 했다.
월세 가격은 이전과 비슷하지만 등록금 인상으로 심리적인 부담이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박 씨는 "월세는 이전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등록금이 인상되니 심리적인 부담이 든다"며 "생활비를 아끼고 있지만 아르바이트도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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