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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45분 달 표면 접근
현재 달 주위 공전 상태
한국 시조 8편도 달에 전달돼
오늘(2일) 미국 민간 우주선이 달 착륙을 시도하며 향후 민간 달 탐사 경쟁 도화선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1일) 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민간 항공 기업인 파이어플라이어 에어로스페이스(이하 파이어플라이)의 무인 달 착륙선인 '블루 고스트'가 뉴욕 시간으로 오늘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2일 오후 5시 45분)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합니다.
블루 고스트는 지난 1월 15일 스페이스X 로켓 '팰컨 9'에 실려 발사된 바 있습니다.지난달 13일부터 달을 공전하며 달 착륙 준비를 했고 약 4시간 뒤 달 표면에 접근합니다.
현재 블루 고스트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실험 장비 10개가 실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달 온도를 테스트하기 위한 드릴부터 표면에 있는 먼지를 채취하는 진공청소기까지 다양한 장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달 표면 착륙 후 2주 동안 토양 샘플 수집,오란다 토토실험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예술 작품을 달로 보내는 프로젝트 중 하나로 만들어진 시집 '폴라리스 트릴로지'가 블루 고스트에 실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해당 시집에는 한국 시조 8편이 포함됐습니다.
한편 파이어플라이는 NASA와 협력해 달 착륙선을 발사한 세 번째 민간 기업으로,블랙사이트 제타달 착륙 시도는 이번이 처음입니다.당초 NASA는 달 탐사선 직접 개발보다 민간기업 간 경쟁을 유도해 더 빨리 달 탐사를 진전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2018년부터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습니다.
이번에 블루 고스트가 달 착륙에 성공하면 파이어플라이는 인튜이티브 머신스에 이어 로봇 우주선을 달에 착륙시킨 두 번째 민간기업이 됩니다.NASA와 함께 처음으로 달 탐사를 시도한 첫 민간기업은 애스트로보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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