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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군은 10일(현지시각) 골란고원에 있는 시리아군 목표물를 탱크와 야포로 포격했다고 발표했다.
AFP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시리아군이 1974년 비무장협정을 위반했기에 이 같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시리아군이 자국영토 안에서 발생하는 모든 활동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앞서 전날 이스라엘 점령하 골란고원으로 발사한 헤즈볼라 로켓탄에 맞아 이스라엘인 2명이 사망했다.
레바논에 거점을 둔 친이란 시아파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시리아 영내에서 대원 1명을 살해한데 대한 보복으로 로켓 공격을 했다고 주장했다.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급습하면서 발발한 가자전쟁 이래 이스라엘 대한 공격을 개시했다.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공습과 포격을 피해 양국 주민 수만 명이 대피했다.
이스라엘은 9일 남부 가자 칸유니스에 있는 피난민 텐트촌을 미사일로 공격해 적어도 29명이 죽게 했다.
당시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로 학교에서 진행한 축구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모였다가 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