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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타스 통신에 "푸틴 대통령이 크렘린궁에서 리히용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만났다"고 전했습니다.
크렘린궁은 텔레그램 채널에서 푸틴 대통령이 리 비서를 영접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푸틴 대통령은 웃는 얼굴로 리 비서와 악수하고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리 비서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러시아가 미국과 협상 중인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이 거론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리 비서를 크렘린궁으로 초대해 면담하는 특별 대우를 하는 것으로 급변하는 정세 속에서도 여전히 북러 관계를 중요시한다는 신호를 줬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했습니다.이 자리에서 상호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해 북러 관계를 동맹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리히용 비서는 러시아 다수당인 통합러시아당의 초청을 받아 북한 조선노동당 대표단을 이끌고 지난 24일부터 모스크바를 방문 중입니다.
리 비서는 25일,넷마블 세븐 포커블라디미르 야쿠셰프 통합러시아당 사무총장과 만나 정당 간 협력을 확대·심화하는 2025년∼2027년 의정서를 체결했습니다.26일에는 통합러시아당 의장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과 만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크렘린궁 텔레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