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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서울 한 은행에 주택담보대출 금리 안내문이 붙어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당국 압박까지 더해지자 주요 은행들이 속속 대출 금리를 낮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내내 억눌렸던 대출 수요가 연초 금리 하락,규제 완화와 함께 살아나면서 가계대출이 다시 들썩이는 추세라 은행들도 섣불리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주택거래와 가계대출이 전반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금리를 낮추되 대출 증가도 관리하라'는 당국의 모순적 주문 속에 은행권의 고민도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번 주 가계대출 상품의 가산금리를 낮출 예정입니다.

이번 주 초 결정될 인하 폭은 최대 0.2%포인트(p)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1월 14일 가계대출 가산금리를 0.05∼0.30%p 일제히 낮춘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입니다.

KB국민은행도 3일 은행채 5년물 금리를 지표로 삼는 가계대출 상품의 금리를 0.08%p 낮춥니다.

가산금리 조정은 아니지만,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하락분을 최대한 빨리 대출금리에 반영하자는 취지입니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28일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25%p 낮췄고,오는 5일부터 개인신용대출 대표 상품인 '우리WON갈아타기 직장인대출' 금리도 0.2%p 내릴 예정입니다.

은행권은 올해 초부터 가산금리 인하나 우대금리 확대 등을 통해 조금씩 금융소비자에게 적용되는 대출금리를 하향 조정해 왔습니다.

하지만,조커 카지노 무료 신용 보증금 없음대출금리 인하 폭이 예금금리 하락 폭에 미치지 못하고 예대금리차(대출금리-예대금리)가 커지자 금융권에 대한 비판이 높아져 왔습니다.

이에 금융당국 수장들이 잇따라 "대출금리를 낮출 때가 됐다"며 경고성 메시지를 내 왔습니다.

하지만,토토 위너 배너가계대출이 연초에 다시 들썩이고 있는 상황이라 금융권이 내어 놓을 수 있는 조치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