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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막스플랑크 지질학 연구소
엘리노어 셰리 독일 막스플랑크 지질학 연구소 인간팔레오시스템 그룹장 연구팀은 인류가 15만년 전 아프리카의 습한 열대우림에 살았다는 증거를 확인하고 연구 결과를 27일 국제학술지‘네이처’에 발표했다.
열대우림은 1년 내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내리며 나무가 많은 삼림 지역이다.초기 인류는 빽빽하게 나무가 우거진 열대우림보다는 호수나 강 근처에서 물을 확보하면서 넓은 시야가 확보되는 개방된 초원 환경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있다.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는 약 30만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했으며 당시 이들이 살았던 환경은 건조하고 드넓은 사바나였다는 것이다.
인류가 열대우림에 처음 살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됐던 시점은 4만5000년 전이다.당시 인류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의 열대우림에 살았다는 증거가 발견됐다.아프리카에서는 1만8000년 전 열대우림에 살았던 흔적이 남아있다.
연구팀은 훨씬 더 거슬러 올라가 15만년 전 아프리카 열대우림에 인류가 살았던 증거를 발견했다.연구팀은 곡괭이 등으로 쓰인 작은 석기들이 발견돼 고대 인류가 살았던 지역으로 확인되는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유적지를 살폈다.연대측정법으로 이 유적지가 15만년 전 형성된 것이라는 결과를 도출하고 유적지의 퇴적물 샘플에 포함된 꽃가루,학교 에서 토토식물석 등을 분석해 고대인들이 살았던 당시 환경은 습윤한 열대우림이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팀은 “기존에 생각했던 것보다 인간은 훨씬 다양한 환경에서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인간의 거주 환경이 확장된 만큼 인간과 같은 생태적 공간에 있던 동물과 식물에 대한 추가 연구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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