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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월 개강이 코앞이지만,휴학 중인 의대생들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 의대 학장들은 오늘(24일)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으로 동결해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 중인 의대생은 만8천여 명에 달합니다.
정부가 개강까지 늦춰가며 복귀를 유도했지만,다음달 초 새 학기에 복학을 신청한 의대생은 전체의 8%에 불과합니다.
[의대생/음성변조 : "비과학적인 정책 패키지와 그 안의 증원 정책이 결국 학생들이 나오게 된 심각한 문제 상황이고요.의대 1학년이 최대 4배가 된 곳도 있다는 건 제대로 된 교육은 이제 없다는 걸로…."]
1년 넘게 이어진 의정 갈등에 의대생들의 상처도 쌓여가고 있습니다.
수업 거부 강요,휴학계 제출 압박 등 의대생들의 신고를 받아 교육부가 수사 의뢰한 사건이 11건에 달합니다.
특히,토토 노 스토브 검열올해 의대 신입생 4천5백여 명 입장에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교육부가 비공개로 개최한 40개 의대 학장 간담회에서도 사태 해결의 실마리는 찾지 못했습니다.
의대 학장들은 내년도 입학 정원을 증원 전인 3천 명 수준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한 의대 학장은 KBS와의 통화에서 "내년도 의대 정원을 되돌리지 않으면 학생들을 돌아오게 할 명분이 없다"면서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결국 의료가 붕괴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내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각 대학이 자율 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지만,의대 증원에 대비해 이미 설비 등을 확보한 대학본부와 의과대학의 입장이 달라 학내 갈등이 재연될 거란 우려도 나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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