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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의 대표단이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현지 시각으로 27일 만나,대사관 운영 정상화를 비롯한 양국 간 외교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타스와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이스탄불 주재 미국 총영사관 관저에서 비공개로 열린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의 회의가 6시간 30분 만에 종료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대표단이 탄 차량은 별도의 언론 발표 없이 미국 총영사관을 떠났습니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협의 결과에 대한 정보가 어떤 식으로든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양국 고위급 외교관과 전문가들이 이스탄불에서 대사관 운영 문제를 협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담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화 통화와 지난 18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의 회담 이후 처음 열린 실무자급 접촉입니다.
회의가 열린 튀르키예는 미국이 주도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국이면서,러시아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나라입니다.튀르키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갈등 해결에 노력해 왔으며,2022년 3월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협상을 직접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