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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소득 6분기째↑,3.8% 늘어 521.5만원…소비지출 역대최장 4년째 증가
지난해 지출 3.5% 늘어 289만원…월세·여행 늘고 내구재 소비 줄었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5.2.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2025.2.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지난해 4분기 가구당 소득이 6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물가 여파로 소비지출은 16분기 연속으로 늘어 역대 최장기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출이 늘었지만,소득이 더 크게 늘어 가계의 흑자액은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지난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21만 5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가구 소득은 지난 2023년 3분기부터 6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실질 소득은 물가 상승을 고려했을 때 2.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분기 가구소득을 원천별로 보면 근로소득이 324만 1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사업소득은 109만 1000원으로 5.5% 늘었다.이전소득은 70만 9000원으로 5.6% 증가했으며,토토 마이너스비경상소득은 12.1% 증가한 11만 1000원을 기록했다.

가구당 월평균 지출은 391만 원으로 2.5% 증가했다.소비지출(290만 3000원)은 2.5% 증가했으며,샌즈카지노 총판모집세금·연금·이자 등 비소비지출(100만 8000원)은 2.8% 늘었다.

가구의 전체 지출과 소비지출은 2021년 1분기 이후 16분기 연속으로 증가했다.다만 증가율은 점차 둔화하는 양상이다.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0.9% 증가에 그쳤다.고금리 기조 속에서 소비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가운데,가계의 소비지출이 소득 증가율을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지출을 품목별로 보면 △주거·수도·광열(7.6%) △음식·숙박(5.1%) △오락·문화(11.1%) △보건(6.2%) 등의 지출이 증가했다.반면 △교통(-9.6%) △가정용품·가사서비스(-3.7%) △통신(-2.4%) △주류·담배(-3.4%) 등은 감소했다.

세부 품목으로 보면 식료품·비주류 음료 지출이 3.5% 증가했으나,주류·담배(-3.4%)와 의류·신발(-0.3%) 등의 소비는 줄었다.주거·수도·광열 부문에서는 월세 등이 포함된 실제 주거비가 9.4%,주택 유지 및 수선이 16% 늘었다.교통(-9.6%)에서는 자동차 구입비가 29% 줄어들었다.

이지은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월세 거래,월세 가격 지수 상승 영향으로 실제 주거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며 "반면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가 줄어들어 교통 지출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소비지출에서는 경상조세(5.3%)와 비영리단체로 이전(6.9%),홀덤 현금연금 기여금(0.6%) 등이 증가했지만,이자 비용(-9.4%)은 감소했다.이자 비용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감소했다.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뺀 가구당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420만 7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30만 5000원으로 7.8% 늘었다.이는 4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전체 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132만 9000원)와 2분기(132만 3000원) 이후 3번째로 높았다.증가율은 2021년 4분기(6.8%) 이후 가장 높았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 비중을 보여주는 평균 소비성향은 69%로 1.1% 감소했다.

소득 불평등을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5.28배로 전년 동기(5.30배) 대비 소폭 증가했다.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5.28배에 달한다는 의미다.

분위별로 보면 1분위 가구 월평균 소득은 121만 3000원으로 3.0% 증가했고,5분위 가구는 1119만 9000원으로 3.7% 늘었다.1분위 근로소득은 4.3% 감소했지만,5분위는 0.5% 증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경제 심리 위축,내수 회복 지연 등으로 인해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가계소득 증가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물가안정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계청 제공)
(통계청 제공)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89만 원으로 2023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한 실질 소비지출은 1.2% 증가에 그쳤다.

음식·숙박(5.2%),주거·수도·광열(6.5%),오락·문화(7.9%),식료품·비주류음료(3.8%) 등에서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물가 상승과 월세 거래량과 가격 상승,여행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실질 소비지출은 교통(-2.9%),의류·신발(-1.8%),통신(-1.5%),주류·담배(-3.0%) 등에서 감소했다.자동차,휴대폰 등 내구재 소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2024년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음식·숙박(15.5%),식료품·비주류음료(14.3%),토토 사이트 직원 후기주거·수도·광열(12.2%),교통(1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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