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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로 차별화"…10년새 연매출 10배↑
커넥트현대 2호점 등 신규 출점 지속 예정[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아울렛 시장 진출 10년을 맞아 신규 출점·점포 리뉴얼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제2 도약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백화점과 아울렛의 강점을 결합한 신개념 쇼핑몰‘커넥트현대’를 새롭게 론칭해 부산광역시에 첫 선을 보이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0년간 매출도 가파르게 늘었다.아울렛 사업 진출 첫해인 2015년 연매출은 3000억원 수준이었는데,지난해에는 2조 8000억원을 기록하며 10배 가까이 뛰었다.올해는 3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렛 사업의 성공 비결로 업계 패러다임을 바꾼 △문화,일본 경마 인기예술 콘텐츠 △도심과 가까운 지리적 강점 △쇼핑몰 업태간 경계를 허무는‘빅블러’(Big-Blur) 전략을 꼽았다.
앞으로 현대백화점은 현대아울렛의 제2 도약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신규 점포 출점이 예정되어 있다.올해 상반기 충북 청주시에 커넥트현대 2호점을 열고 2027년에는 부산광역시에 프리미엄아울렛을 기반으로 한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리테일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에는 경북 경산시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에 지역 최대 프리미엄아울렛 부지 입찰에도 성공했다.이르면 오는 2028년 개점을 목표로 대구·경북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토토로 와노사토 근처단순 쇼핑을 넘어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점포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은 올해 중앙 수로에‘이온 히팅 시스템’을 도입해 사계절 운영이 가능하게 리뉴얼한다.송도점은 지하 1층 MZ전문관을 확대하고,스페이스원은 B관에 SPA 등 트렌디한 브랜드를 새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높은 외국인 매출 비중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 공략을 가속할 방침이며,저금통 토토 사이트가든파이브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한 신규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르면 상반기 중 10년 만에 새 BI를 적용하기 위한 준비 작업도 진행중”이라며 “고객 경험 측면에서 현대아울렛만의 콘텐츠를 원점부터 재설계해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시장에 다시 한 번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