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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들이 명동 타운 매장에서 K뷰티 쇼핑을 하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한국 관광을 하면 반드시 CJ올리브영에 가야한다고 해서 왔어요.꼭 사야하는 추천 제품 목록이 있어서 이대로 구매하려고요.”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명동 타운점을 찾은 프랑스 관광객 리사 씨(25)의 말이다.리사 씨 사례처럼 방한하는 외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올리브영은‘반드시 가야 하는 K뷰티 쇼핑 필수 코스’로 자리잡았다.실제로 작년 한 해 동안 한국에 관광 온 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올리브영은 작년 한 해 동안 189개 국적의 외국인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아 총 942만 건을 결제했다고 밝혔다.

유엔(UN) 정회원국 수가 193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해외 관광이 여의치 않은 일부 국가를 제외한 모든 국가의 고객이 올리브영 매장을 찾은 셈이다.이는 K뷰티가 특정 국가나 대륙에 편중되지 않고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 의미로도 풀이된다.

이 기간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올리브영 매장 수는 1,264개로 집계됐다.전체 매장(1371개,24년 4분기 기준)의 약 92%에 달하는 수치다.명동부터 제주까지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국인의 K뷰티 경험이 두루 일어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K뷰티 장바구니 인포그래픽 이미지 [CJ올리브영]방한 관광객들의‘필수 쇼핑 코스’입지를 공고히 한 올리브영은 지난해 외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유럽 대륙에 속하는 국가의 신장세다.

이 기간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적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50%,카지노 개별소비세226% 늘었으며‘전통 뷰티 강국’으로 알려져 있는 프랑스도 184%나 높아졌다.유럽 외에도 한류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멕시코,튀르키예는 각각 400%,34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적 고객들은 선케어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매출 상위 10개 품목 중 다섯 자리를 선케어 제품이 차지했다.미국 FDA에서 피부암 예방을 위해 자외선 차단제 사용을 권장하며 소비자 인식이 높아진 가운데 가성비 높은 한국산 제품이 입소문을 탔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이 장바구니에 담는 상품을 보면 한국인의 투명하고 맑은 피부톤을 의미하는‘글래스 스킨(Glass Skin)’등 K뷰티 트렌드가 구매 양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중국,일본,대만 등 인접 국가는 기존 스테디셀러 상품군인 마스크팩 외에도 세럼,앰플,카지노 화장품에센스 등 한국인이 주로 쓰는 상품을 함께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코리안 스킨케어 루틴(Korean Skincare Routine)’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한국인 고유의 피부 관리 방식이 하나의 소비 문화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인 고객들이 경주황남점 매장을 지나고 있는 모습 [CJ올리브영]올해 올리브영은 차별화된 글로벌 상권 전략을 통해 외국인 고객의 쇼핑 만족도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먼저 외국인 고객 비중이 90% 이상인‘명동 타운’의 특화 서비스를 부산,제주 등 주요 관광지 매장에 선제적으로 도입한다.

또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상품을‘K뷰티 나우‘글로벌 핫이슈’등 별도의 진열 공간을 마련해 유망 K뷰티 브랜드를 적극 소개한다.

매장 직원들의 응대 역량도 높인다.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자체 어학 교육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고객과의 원활한 의사 소통은 물론,무료 행운의 7 슬롯국적별 고객 니즈에 맞는 상품까지 적극적으로 제안할 수 있는‘글로벌 고객 전문가’육성에도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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