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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소정 인턴 기자 =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고도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안 했다"고 잡아떼던 남성이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다.
지난 4일 서울경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아니다!과연 그 결말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서울 번화가의 한 편의점 앞에 차 한 대가 멈춰 서더니 운전자 A씨가 내렸다.그런데 A씨는 비틀거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이었다.A씨는 무단횡단까지 하며 어딘가 다녀오더니 그대로 다시 차량 운전석에 올라탔다.
이 모습을 지켜본 시민이 신고해 잠시 후 경찰이 출동했다.A씨는 출동한 경찰의 추궁에 "술은 마셨지만 음주 운전은 하지 않았다"면서 뻔뻔하게 범행을 부인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주취 상태에서 운전한 장면이 담긴 CCTV를 현장에서 바로 확보해 보여줬다.경찰이 증거를 들이밀자 A씨는 그제야 음주 운전을 인정했다.
음주 측정 결과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음주 운전,아시안컵 한국 평점공무 집행 방해까지 추가해야 한다" "저 상태로 운전할 생각을 어떻게 하는 걸까" "딱 봐도 상습범이다" "잡히면 뭐 하냐,아시안컵 한국 평점다시 방생시키는데"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