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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폐업한 자영업자가 100만 명에 육박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세청 국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사업을 접고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는 98만 6,48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2022년보다 13.7% 증가한 것으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폐업의 사유로는 '사업 부진'이 48만 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업종별로는 소매업 폐업이 27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서비스업과 음식업 등 내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업종의 타격이 특히 컸습니다.
가게 문을 닫은 자영업자 상당수는 실업자로 전락했는데,프리미어리그 13-14폐업 후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자가 된 자영업자도 1년 새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실업자 중 1년 동안 자영업자로 일했던 사람은 월평균 2만 6천 명으로,1년 전보다 23% 급증했습니다.
폐업 이후 구직 활동에 나섰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자영업자들이 늘었다는 뜻입니다.
내수 부진이 올해도 지속되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줄폐업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사이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는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3% 줄어들었는데,프리미어리그 13-14이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