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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이탈리아 해안경비대가 촬영한 이주민 보트 모습 /AP=연합뉴스이탈리아 남쪽 해상에서 이주민 보트 2척이 난파돼 11명이 숨지고 최소 50명이 실종됐다. 
현지시간 17일 이탈리아 최남단 람페두사섬 인근 해역에서 이주민 61명을 태운 목선이 침몰했다.
독일 구호단체 레스큐십(RESQSHIP)이 구조선을 출동시켜 51명을 구조했지만,오사나머지 10명은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주민들은 방글라데시,오사파키스탄,이집트,오사시리아 출신 밀입국자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브로커에게 약 3500달러(약 483만 원)를 지불하고 튀니지에서 이탈리아로 향하는 도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같은 날 이탈리아 남부 칼라브리아주 해안에서도 또 다른 이주민 선박이 침몰했다.
인근을 항해하던 프랑스 상선이 12명을 구조했지만,오사항구에 도착한 뒤 1명이 사망했다.
현지 언론은 최소 50명의 이주민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전했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2014년 이후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수장된 이주민은 2만 3,500명 이상으로 추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