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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점령' 자포리자 원전서 화재
IAEA "핵 안전 이상 보고는 없어"
"우크라 드론 탓" vs "러 자작극"
'러 진격' 우크라군 "수천 명 투입"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내 자포리자 원전이 또다시 '전쟁 인질'로 전락했다.이곳에서 발생한 화재를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방화 책임을 떠넘기는 한편,상대국이 "핵 테러를 모의했다"며 거친 비방전을 벌였다.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진격으로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은 가운데,원전이 전쟁의 볼모로 잡힌 위험천만한 사태를 국제사회도 초조하게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