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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박발주 세계 점유율 62%
美의 LNG 수출재개 기대감도
공매도 재개땐 조선 타깃 우려
HD현대重 등 주가는 기 못펴




지난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조선' 키워드를 가장 많이 검색했다.이외에도 '반도체' '2차전지' '중국' '한한령' 등이 검색어 상위에 올랐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25일 '조선' 키워드는 총 309회 검색돼 이 기간 키워드 검색량 1위에 올랐다.'반도체'(301회) '2차전지'(287회) '중국'(249회) 키워드도 최다 검색어 상단에 있었다.

반면 '인공지능(AI)'(189회) '관세'(171회) '자동차'(169회) '트럼프'(145회) 등은 이전보다 순위가 하락했다.

'관세' 키워드는 지난주 검색량 210회로 2위까지 올랐으나 이번주에는 8위로 내려앉았다.'AI'는 지난주 4위에서 7위로,'트럼프'는 6위에서 10위로 떨어지며 '조선' 등 다른 검색어에 주목도를 양보했다.

국내 조선주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 수주 잔액에서 중국은 한국을 두 배 이상 앞서 나가고 있지만,룰렛데이최근 들어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업체들을 겨냥한 규제 정책을 발표하자,디아2 뱀파장 도박올해 선박 발주량에서 한국의 글로벌 점유율은 62%인 반면 중국은 19%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승인 재개 등이 현실화한다면 국내 조선업계의 대외적 호재는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달리 국내 조선주는 지난 한 주간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은 전주보다 15% 떨어진 29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한화오션도 전주보다 7% 내린 7만2500원에 이날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달 31일부터 공매도가 재개되면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조선주가 타깃이 될 것으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특히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이 국내 대형 조선주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평가를 내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이 기간 강 연구원의 'HD현대중공업-엔진 부문 가치는 더 높아질 것,감안해도 지금은 쉬어 갈 때' 리포트는 애프엔가이드에서 372회 검색돼 주간 순위 2위에 올랐다.

강 연구원의 '한화오션-단지,밸류에이션 문제' 리포트도 이 기간 357회의 검색량으로 주간 순위 4위에 올랐다.그는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미국 시장 진입으로 증가할 수 있는 HD현대중공업의 적정 가치는 4조3000억원에 불과하다"며 "엔진기계 부문 가치를 감안해도 상승 여력이 부족하다"고 분석했다.또 한화오션에 대해서는 "측정 가능한 여러 수단을 동원해도 지금 한화오션의 밸류에이션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실적 전망치 변경 없이 밸류에이션을 할증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K조선주에서 하선하라는 강 연구원의 분석이 이어지자,지난주 에프앤가이드에서 '강경태' 키워드는 총 253회 검색돼 4위에 올랐다.'중국' '한한령' 등 이슈몰이를 했던 키워드보다도 검색량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 기간 국내 증시 검색량 상위 종목에는 삼성전자(272회)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한때 반등세를 보였던 삼성전자 주가는 5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해 지난 26일 5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이 기간 하락률은 3.5%다.

그 뒤로는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한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218회)가 2위에 올랐다.HD현대중공업,토토 은행 환급한화오션과 함께 또 하나의 대형 조선주인 삼성중공업(198회)은 종목 검색량 3위에 올랐다.서울보증보험(188회),하이브(180회),한국콜마(176회) 등이 각각 4·5·6위를 차지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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