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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등 시가총액 '탑5' 하락세
저PBR 금융주·해운주 등 강세…장중 미국 대선 TV토론 주목
[김토일 제작]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28일 미국의 주요 물가지표 발표 및 대선 TV 토론을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19%) 오른 2,789.44다.
지수는 전장보다 8.73포인트(0.31%) 오른 2,792.79로 출발한 뒤 2,780선 부근에서 제한적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2억원,카지노 국내15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고,카지노 국내개인은 690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8원 오른 1,386.6원으로 시작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빅 이벤트'를 주시하는 가운데 업종·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2.45%),운수창고(1.91%),금융업(1.19%),증권(0.6%),전기가스업(0.61%) 등이 상승세고,전기전자(-0.47%),철강및금속(-0.37%) 등은 약세다.
삼성생명(4.39%),삼성화재(3.18%),메리츠금융지주(3.03%),한국금융지주(2.38%),DB손해보험(2.27%),신한지주(2.12%),NH투자증권(1.12%) 등 금융주를 비롯해,SK(2.24%),한국가스공사(1.32%) 등이 상승세다.
STX그린로지스(12.36%),대한해운(11.5%),흥아해운(5.4%),팬오션(3.54%),HMM(3.1%) 등 해운 관련 종목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5위권인 삼성전자(-0.12%),SK하이닉스(-0.63%),LG에너지솔루션(-1.52%),현대차(-0.5%),기아(-1.14%) 등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TV 토론이 열린다.강세 기조인 달러와 정책 관련 업종에 변동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날 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공개될 예정이다.향후 미국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지표다.
월말,분기말,반기말인 만큼 기간별 리밸런싱 및 성과 평가와 관련한 수급 변화도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강보합 흐름을 보였다.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나스닥지수가 각각 0.09%,0.09%,0.30%씩 올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주요 이벤트에 대한 관망과 월말 수급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한국시간 오전 10시에 열리는 미국 대선 TV 토론의 발언 수위에 따라 장중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1포인트(0.34%) 오른 841.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6포인트(0.17%) 오른 840.11에서 시작해 오름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5억원,13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기관은 3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0.34%),에코프로(0.56%),엔켐(0.64%),리노공업(1.72%),삼천당제약(3.45%) 등이 상승세고,실리콘투(-6.88%),브이티(-2.92%),알테오젠(-2.81%),HLB(-0.63%) 등이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