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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가 4년 전 가동을 중단한 SK 울산콤플렉스(SK 울산CLX) 동력 보일러에 가스엔진 열병합발전시스템(사진)을 설치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 열을 회수해 동력 보일러에 원료로 공급하는 방식이다.가스엔진 발전기에서 발생하는 시간당 50t의 고온 배기가스를 동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해 기존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이를 통해 연간 약 4만80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전망이다.보일러 운영 효율화로 19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거둘 수 있다.김종화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총괄은 “전기·스팀 동력비도 줄일 수 있다”면서 “공정 효율화를 통해 탄소 감축과 자산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