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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변론이 마무리됐습니다.검찰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구형했고 이 대표는 다시 한번 혐의를 부인했습니다.법원은 다음 달 26일 선고하기로 했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선고일이 정해졌습니다.
다음 달 26일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법정에 출두하며 법원이 잘 가려낼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세상의 이치라고 하는 게 다 상식과 원칙대로 가게 돼 있습니다.법원이 잘 가려낼 겁니다.]
재판에선 양측 증인 신문과 최후 진술이 차례로 진행됐습니다.
검찰은 이 대표의 김문기를 몰랐다는 발언과 백현동 부지 용도 변경 과정에서 '국토부 압박이 있었다'는 발언 모두 거짓으로 봤습니다.
그러면서 '거짓말로 유권자의 해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위를 막론하고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구형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 측은 발언 일부가 불명확한 게 있다고 해도 공표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3월 중순이 유력한 가운데 이 대표가 항소심에서도 유죄를 받으면 대선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형이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잃는 것은 물론 10년 동안 대선에 출마할 수 없습니다.
결국 최종심인 대법원까지 갈 가능성이 큰데,한진 n 포커스변수는 선고가 언제 나오느냐입니다.
항소심 이후 3개월 안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대법원 선거법 권고에 따르면 이 대표의 대법원 선고는 6월 말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진다면 대법원 선고보다 앞서게 되는 상황입니다.
대법원 심리 속도가 이 대표 대권행보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 측은 이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 일정이 중단되는 게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여당은 이미 시작된 재판은 대선과 관계없이 끝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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