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가 국제내시경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ENDO 2024)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하는 ENDO 2024는 전 세계 83개국에서 약 2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학술 행사다.세계소화기내시경학술대회가 대한민국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NDO 2024는 2021년부터 전훈재 대회장을 중심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WEO와 함께 준비했으며,문종호 국내학술위원장,
무료 과이항락 IDEN 학술이사,조광범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학술이사의 헌신적 노력과 협력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ENDO 2024에서는 267편의 초청강연을 포함해 1083편(65개국)의 논문 발표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와 통합 개최돼 아시아 학계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킬 예정이다.아시아를 대표하는 내시경학회로서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 및 유럽소화기내시경학회와 견줄만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는 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설명이다.
IDEN에서는 2011년부터 코렌의 협조로‘Live Demonstration Session’을 진행하고 있으며,4일과 5일 이틀간 총 4개국 여섯 개 병원에서 진행되는 라이브 데모는 이번 학술프로그램 중 가장 핵심 프로그램이다.또 후지필름,올림푸스,펜탁스 등 많은 회사들의 참여로 전 세계 참가자들이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실습할 수 있는 섹션인‘Hands-on Training Session’도 구성됐다.해당 섹션은 트레이너 60여명과 참가자 100여명이 밀착 실습하는 등 내시경 술기 교육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화기내시경 의사 중 여성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여성 의사들의 학문적·진료 영역에 대한 활발한 토론의 장을 만들고자‘Exploring Gender-related issues in gastroenterology’라는 섹션도 진행된다.6일 열리는 해당 섹션은 남아프리카,미주,아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참여해 활발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훈재 대회장은 “지난 세 차례 대회와 비교해 역대 최대 편수의 초록 접수가 이뤄졌으며,
무료 과소화기내시경분야 최고 최대의 글로벌 학술 교류가 진행될 것이다”며 “서울에서 개최된 첫 ENDO인 만큼 세계를 선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진단내시경과 첨단의 치료내시경을 선보임으로써 KSGE와 IDEN이 세계를 선도하는 학회로서 위상을 드러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