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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가정에 1월분 난방비 고지서가 도착하면서 '난방비 폭탄'을 호소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지난해 여름 인상된 난방 요금에 올겨울 강추위까지 더해지면서 난방비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주택용 지역난방 요금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메가칼로리(M㎈)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인상됐다.이에 따라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약 600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했다.또한,서울시 주택용 도시가스 요금도 지난해 8월 1일부터 메가줄(MJ)당 20.8854원에서 22.2954원으로 6.8% 상승해 가구당 월평균 3770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한파까지 겹치면서 난방비 부담은 더욱 커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평균기온은 영하 0.2도로,전년 같은 기간 평균기온인 0.9도보다 1.1도 낮았다.이는 1973년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14번째로 낮은 수치다.기온이 하락할수록 보일러 가동 시간이 증가해 난방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난방비 고지서를 인증하는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다.한 이용자는 37평형 아파트에 거주하며 받은 1월 관리비 명세서를 공개했는데 난방비를 포함한 관리비 총액이 68만6080원에 달했고,토토 사이트 문자 차단일부 가구에서는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오른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기상청은 2월에도 기온 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실제로 이달 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평균 최저기온은 영하 6도로,007 카지노 로얄 다시 보기지난해 같은 기간(0도) 대비 6도가 낮아졌다.이는 2018년(영하 6.1도) 이후 가장 낮은 2월 기온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뒤늦게 찾아온 한파로 인해 2월과 3월 난방비 부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실천 방안을 강조하고 있다.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겨울철 실내 적정 온도인 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온도를 1도 낮출 때마다 약 7%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 외출 시 보일러를 외출 모드로 설정 ▲ 난방 배관 및 창문 틈새 점검 ▲ 가습기 활용 등의 방법도 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겨울은 더욱 추워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2022년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한 공기업 재무 악화로 요금 인하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당분간 높은 에너지 비용 부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각 가정에서도 냉·난방비 절감을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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