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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영국 자동차 축제서 첫 주행 시연
“고차원적 드라이빙 감성 구현 목표”
GV60모델 내년3분기 국내 출시 뒤
유럽시장선 4분기에 선보일 듯
치체스터(영국)=이근홍 기자
제네시스가 영국 최대 자동차 축제‘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고성능 라인‘마그마’모델의 첫 주행 시연을 선보이며 고성능 영역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특히 대표적인 고성능 차종인 GV60 마그마는 내년 3분기에 국내에 정식 출시된다.
송민규 제네시스사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웨스트서식스주 치체스터에서 열린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고성능 차종을 내년 3분기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하고,챔피언스리그 축구4분기에 유럽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차를 직접 타 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우아하면서 역동적인 드라이빙 감성이 제네시스 마그마가 추구하는 고성능 영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 부사장은 “기존 방식처럼 시장에 경쟁 상대를 세우고 그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단순히 앞선 지표에만 집중하는 건 마그마가 지향하는 고성능의 방향성이 아니다”라며 “트랙에서 측정한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 등을 마그마를 설명하는 수단으로 쓰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마그마도 당연히 객관적인 지표에서 세계 최고를 추구하겠지만,챔피언스리그 축구이 수치가 모여 나오는 드라이빙 감성은 직접 운전을 했을 때만 느낄 수 있다”며 “일반 도로에서는 잔잔하다가도,독일의 아우토반에 들어서면 뒤에서 몸을 밀어붙이는 듯한 묵직한 가속력을 전달하는 것이 바로 마그마의 고성능”이라고 설명했다.
타이론 존슨 현대자동차 유럽기술연구소 소장도 “마그마를 얘기할 때 최고 속도나 가속력 등 1차원적인 숫자에 집중하고 싶지 않다”며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기술력을 통해 더욱 고차원적인 주행 감성을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GV60 마그마 콘셉트,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GV80 쿠페 콘셉트,G70 트랙 택시 노르드슐레이페 등 4개 차량은 굿우드 페스티벌의 핵심 주행 코스인 힐크라임 코스를 완주했다.이 중 GV60 마그마 콘셉트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처음 주행 시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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