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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연합뉴스 
이 기사는 2025년 2월 26일 13시 20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운용자산(AUM)이 40조원에 달하는 자본시장‘큰손’신협중앙회가 벤처펀드 출자사업 숏리스트(적격 후보)를 추렸다.올해 첫 출자사업으로 600억원이 배정되면서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VC)이 대거 몰렸지만,6곳만 1차 관문을 넘었다.
여기에는 2021년 이후 이른바 뷰티 콘테스트(경연) 방식의 출자사업에 도전하지 않았던 카카오벤처스는 물론 신생 운용사 에이에프더블유파트너스(AFWP)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AFWP는 AUM이 약 12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VC업계 등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최근 DSC인베스트먼트,LB인베스트먼트,아주IB투자,4인 고스톱 게임컴퍼니케이파트너스,카카오벤처스,믿을만한 토토 사이트 베스트 온라인 카지노카지노사이트검증사이트AFWP 등 6곳 VC를‘2025년 국내 VC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선정’2차 심사 대상 숏리스트에 발탁,개별 통보했다.
이번 출자사업은 올해 첫 출자사업이자 신협중앙회 최초의 벤처펀드 출자사업으로 시작부터 이목을 끌었다.특히 출자 규모가 운용사당 200억원씩으로 크면서 최소 결성 규모는 400억원으로 비교적 적어 국내 20곳 넘는 VC가 도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인터베스트,미래에셋벤처투자 등 AUM 1조원 이상인 대형사들은 물론 캡스톤파트너스,HB인베스트먼트 등 중소형 VC들까지 모두 이번 출자사업에 제안서를 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신협중앙회는 앞서 약 일주일 동안 제안서를 기반으로 운용사 출자 비율,핵심 운용 인력 수,전문성,운용 실적 등의 정량평가를 진행해 6곳 숏리스트를 추렸다.여기에는 투자전략 및 투자위험 관리체계 등을 확인하는 작업도 병행했다.
시장에선 카카오벤처스와 AFWP의 숏리스트 선정에 주목하고 있다.뷰티 콘테스트로 불리는 출자사업에 좀처럼 이름을 올리지 않았거나 올리지 못했던 운용사임에도 대형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미래에셋벤처투자 등을 꺾어서다.
특히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2021년 12월 결성한‘카카오 코파일럿 제1호 펀드’(323억원)를 시작으로 2023년 5월‘카카오 코파일럿 제2호 펀드’(304억원) 결성까지 외부 출자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2년여 만의 뷰티 콘테스트 출전인 셈이다. 카카오벤처스 로고. 
업계에선 카카오벤처스의 운용성과가 높은 점수로 이어졌을 것으로 보고 있다.2021년 청산한‘케이큐브 1호 벤처조합’이 두나무 투자 성과로 100배 넘는 수익을 낸 데 더해 지난해에는 시프트업 투자금 회수에 힘입어 약 1000억원을 벌어들였다.
AFWP는 투자전략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2022년 신기술사업금융업 인가를 받은 신생 운용사지만,HL만도와 HL클레무브 엔지니어 출신인 정성희 대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신기술 기업에 두루 투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의 투자사이자 인텔 수석 부사장 출신의 짐 켈러가 만든 반도체 팹리스 스타트업 텐스토렌트가 AFWP의 대표 포트폴리오로 꼽힌다.AFW파트너스는 2023년 이미 텐스토렌트에 투자,지분 2.5%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VC업계 한 관계자는 “아직 최종 운용사로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최근 대형사 위주로 출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카카오벤처스와 AFWP가 숏리스트에 오른 것만으로 유의미한 일”이라면서 “선정 결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협중앙회는 전날부터 우선협상대상운용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를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신협중앙회는 이르면 이달 우선협상대상 운용사를 확정하고 이후 실사를 거쳐 오는 4월 3곳 운용사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신협중앙회 측은 “3곳 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당 최대 200억원씩 총 600억원을 출자,최소 1200억원 규모 자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라면서 “숏리스트를 추린 것은 맞지만,개별 통보 대상 6곳 운용사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