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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수도권 '빅3 분양' 주목
2기신도시 마지막 역세권 물량
분상제에 서울 거주자도 가능
제3판교 금토지구 첫 물량나와
2기 신도시에서 막바지 분양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세권 내 마지막 단지가 분양을 앞둬 주목된다.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억 원의 시세 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청약 대기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예상된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동탄2신도시 C18블록(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최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는 동탄역을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분양 단지다.현재는 동탄 역세권을 동서로 분리하고 있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으로 동탄역까지 이동이 불편하지만,입주 전 동서 연결도로(6개)가 개통될 예정이라 도보 10분이면 동탄역에 다다를 전망이다.GTX 이용 시 단지에서 40분 만에 강남까지 갈 수 있다.동탄역은 GTX-A와 SRT뿐 아니라 동탄트램 등 대규모 교통 호재가 예정돼 있다.
가격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전용면적 82㎡ 기준 5억9423만~6억8237만원 선이다.인근에 있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2017년 준공) 전용 84㎡(18층)가 최근 9억8500만원에 거래됐다.인근 시세보다 최소 3억원 저렴하다.청약은 오는 8일 특별공급부터 시작된다.입주는 2027년 6월 예정이다.분양가가 워낙 저렴해 5년의 거주의무기간이 부여됐다.
또 다른 2기 신도시인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선 '파주운정3 이지더원'(379가구)이 같은 기간 공급된다.단지가 들어설 파주 운정3지구 A44블록은 GTX-A 기점인 운정역의 초역세권 입지다.도보 5분 거리로,역대 월드컵 개최국연말에 운정역~서울역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역을 30여 분 만에 닿을 수 있다.운정역을 둘러싼 6개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제외하면 마지막 운정역 초역세권 물량이다.GTX 운정역 상부에는 광화문광장 1.5배 크기의 랜드마크 문화광장 조성도 추진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5억3450만~5억8180만원이다.인근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퍼스트'(2021년 준공) 전용 84㎡가 최근 7억1800만원에 팔렸다.입주는 2026년 9월 예정이며,실거주의무는 없다.
두 아파트는 모두 대규모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돼 서울과 인천 거주자에게도 당첨 기회가 열려 있다.당해지역(화성·파주) 1년 이상 거주자에게 전체 물량의 30%가 우선 공급되고 경기도 6개월 이상 거주자에게 20%,서울과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거주자에게 50%가 공급된다.두 단지는 청약 일정이 같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해서 청약할 수 있다.
GTX 수혜 단지는 아니지만 경기 성남에선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도 같은 시기에 공급된다.판교제3테크노밸리로 조성되는 성남 금토지구에서 최초 공급되는 아파트다.전용 84㎡ 총 317가구 규모로,역대 월드컵 개최국사전청약 물량 등을 제외한 119가구가 일반분양된다.분양가는 7억9600만~8억6200만원(T타입 제외)으로,역대 월드컵 개최국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약 7억8700만원) 대비 수천만 원 올랐다.주변에 신축 단지가 없어 직접 비교는 어렵지만,역대 월드컵 개최국입지적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성남 고등지구 신축 시세보다 3억원가량 저렴하다.
[연규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