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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트럼프 '넘버 투' 역할 넘어서"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세계에 충격을 안긴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 파행의 주역으로 JD 밴스 부통령이 주목받고 있다.그를 '투견'에 빗댄 분석까지 나왔다.
영국 언론 BBC는 1일(현지 시간) '밴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공격하는 데 앞장섰다.왜인가'라는 기사를 통해 이번 파행에서 밴스 부통령의 역할에 주목했다.
실제 이번 정상회담은 공개 석상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러시아와의 '외교'를 거론한 밴스 부통령의 발언에 반박하면서 과열되는 분위기로 흘러갔다.
밴스 부통령이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길은 외교에 관여하는 것"이라고 말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그(푸틴)는 우리 국토를 점령했다"라고 반박한 것이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이에 그치지 않고 "오벌오피스에 들어와 미국 언론 앞에서 이 일로 논쟁을 벌이려는 일은 무례하다"라고 젤렌스키 대통령을 타박했다.
BBC는 "자국을 방문한 타국 원수에 대한 놀랄 만한 공격은 미국 부통령으로서는 통상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이번 밴스 부통령 행보에 주목했다.
이어 "항상은 아니지만 부통령의 임무는 대개 대통령 당선을 돕고 상관의 옆에 조용히 앉아 있는 것"이라며 "충성스러운 부관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1기 파트너였던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이런 역할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다르다는 게 BBC의 지적이다.
BBC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호되게 몰아붙인 밴스 부통령의 놀라운 행보는 그가 투견으로서 중심에 서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밴스 부통령은 오랫동안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회의적이었다"라며 현재 그가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의 후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봤다.
이와 관련,실시간파워볼 썬시티밴스 부통령은 지난달 뮌헨안보회의에서는 이민과 표현의 자유 등 주요 의제에서 유럽과의 시각 차이를 부각하고,참외씨의 종합게임tv독일 극우당 AfD를 옹호하며 각국에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파행을 밴스 부통령이 계획적으로 주도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밴스 부통령의 미끼를 물었다는 것이다.
백악관은 일단 계획적이라는 분석에는 동의하지 않고 있다.BBC는 그러나 "밴스 부통령은 단순히 '트럼프의 넘버 투'를 넘어서는 역할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