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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의 닭다리 부위에 구더기가 잔뜩 붙어있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치킨의 닭다리 부위에 구더기가 잔뜩 붙어있는 모습.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부산의 한 분식집에서 구더기가 들끓는 통닭을 손님에게 판매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해당 가게의 업주가 “그럴 리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업주 A씨는 한국일보에 "24시간 영업을 하고 있는데,야구 선수 아들 수석 입학매일 아침 닭을 튀긴다.(튀겨놓은 닭은) 보통 당일 다 소진돼 밤 11~12시에 와도 사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진 속) 통닭이 비쩍 마른 것을 보니 닭을 구매한 지 며칠 지난 것 같다.우리는 신선한 닭을 받아서 매일 튀기고 있는데,야구 선수 아들 수석 입학구더기가 있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해명했다.

A씨는 "장사를 20년 넘게 했는데 동종업계 사람들이 장난을 많이 쳐서 힘이 든다"며 "구더기가 생겼으면 (구매자가) 전화를 한 통만 했을 리 없다.찾아온 적도 없고,우리와 합의를 본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방송 프로그램에 나올 만한 사건.식사 중이신 분들은 보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B씨는 "비위가 약하시거나 식사 중이신 분은 보지 말아달라"며 자신의 친구가 구매한 통닭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B씨는 “친구가 새벽에 24시간 하는 분식집에서 닭 한 마리를 튀겨 집으로 가져왔다”며 “먹으려고 다리를 뜯는 순간 하얀 무언가가 후드득 떨어지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닭이 이미 썩어서 구더기가 생긴 채로 튀김을 했던 거 같다”며 “요즘 같은 시대에 이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관할 구청인 부산 사하구는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구청 관계자는 "원육 보관을 제대로 했는지,야구 선수 아들 수석 입학조리 과정이나 재료 상태는 어떤지 등,야구 선수 아들 수석 입학전반적인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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