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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미국서 고위급 잇달아 면담
러트닉 상무,디즈니 카지노 먹튀버검 위원장 등 만나
선박법 발의 켈리 상원의원 등도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잇달아 만났다.안 장관은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우리나라 장관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안덕근(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더그 버검 미국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부 장관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안 장관이 지난달 26∼2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토토로 키더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했다고 1일 밝혔다.산업부 관계자는 “안 장관은 이들 미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미국의 관세 조치 계획에 관한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하고,축구토토 승무패 등수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안 장관은 지난 27일 카운터파트인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만나 조선·첨단 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하고,미국 정부의 관세 조치 계획에 대한 우리 기업의 우려 사항을 전달한 뒤 관세 면제를 요청했다.양국 장관은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측 간 관세 조치 관련 논의를 위한 실무 협의체와 한미 조선 협력 강화를 위한 실무 협의체를 각각 개설해 가동하기로 합의했다.산업부 관계자는 “실무 협의체를 통해 우리 기업의 이해가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자국 무역적자 해소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의 협력을 희망하는 뜻을 피력하면서도 관세 계획까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덕근(오른쪽 앞에서 넷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 미국무역대표부(USTR) 회의실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면담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안 장관은 미국산 LNG(액화천연가스)·원유 등 에너지 수입 확대 등을 통해 한국이 대미 무역수지 균형을 추구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28일엔 트럼프 대통령의‘에너지 차르’인 버검 백악관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에 이어‘관세 전쟁’의 중심으로 꼽히는 그리어 USTR 대표와 만나 상호 호혜적인 한미 에너지 및 통상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다.
또 안 장관은 방미 기간 미국 조선업 강화를 위한‘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한 마크 켈리 상원의원(민주당·애리조나),케빈 로버츠 헤리티지 재단 회장과 만나 한미 간 조선 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했으며,존 햄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회장,아담 포젠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소장과는 한국의 효과적인 미국 통상 현안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한미 정부 협력에 가교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이번 방미로 미국 정부 신임 내각과 협력 강화의 초석을 다졌다고 평가한다”며 “과거 반도체법·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성공적으로 대응한 경험을 바탕으로 잇달아 발표되는 미국의 산업·통상·에너지 정책에 대해 체계적이고 진정성 있는 협의를 통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