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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현관서 범행 후 자해 시도한 가해자
경찰 "가해자 중태라 진술 확보 어려워"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부산 북구의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이 부녀를 흉기로 찌른 것으로 추정되는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7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6시36분께 북구 구포동 한 빌라 현관에서 60대 남성 A씨와 40대 남성 B씨가 흉기에 찔린 채로 발견됐다.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B씨는 숨지고,셀틱 대 아틀레틱A씨는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A씨가 당시 산책하러 가기 위해 현관을 나서던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실제로 현장에서는 A씨가 소지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 한 자루가 발견됐다.또한 범행 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자해를 시도한 정황도 포착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후 B씨의 초등학생 딸이 현관에 쓰러져있는 아버지를 발견했고 집으로 피신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B씨 딸은 119에 신고한 뒤 자신이 흉기에 다쳤다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한다"며 "현관에서 A씨와 대면했을 당시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으며,셀틱 대 아틀레틱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말했다.

A씨와 B씨는 한때 해당 빌라에 살았던 입주민으로,셀틱 대 아틀레틱A씨만 현재 이사를 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이들이 기존에 알던 사이였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다.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중태다 보니 진술을 확보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며 "지금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또 다른 인물이 개입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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