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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난해 폐업한 음식점의 숫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문닫은 가게들에서 얼마 쓰지도 못한 주방기구들이 매물로 나오면서 서울 황학동 주방거리에는 새것 같은 중고제품들이 넘쳐나고 있는데요.
현장에 김선홍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트럭에서 중고 주방 설비들이 하나둘 실려 내려오고,공무원 불법 토토그 옆에는 고깃집 불판이 달린 테이블이 쌓여있습니다.
새것처럼 깨끗하지만 모두 중고품들입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로 주방기기를 취급하는 황학동 주방거리에는 최근 연식이 짧은 중고품이 부쩍 늘었습니다.
<김선홍 기자> "사용한 지 2년밖에 되지않은 냉장고입니다.중고 매물로 나와있지만 새제품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상태가 좋습니다."
자영업 줄폐업에 이런 새것 같은 중고품들이 나오는 겁니다.
<문석정 / 흙토 파트너스주방 대표> "요즘에 폐업률도 너무 높고요,간단한 게임 만들기 코딩길게 못 가고 1~2년 만에 폐업한 사람도 있고 하다 보니 그런 제품들이 실제로 많이 나와요."
지난해 문을 닫은 음식점은 전국에 10만 7천여곳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솔레 어 카지노 주소일반음식점 폐업률도 10.4%로 200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경기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중고품이 쏟아지자 황학동도 물량을 소화하기 버거워졌습니다.
<문석정 / 흙토 파트너스주방 대표> "폐업하려고 하는데 혹시 구매해 줄 수 있느냐,강원랜드뉴스이런 문의 전화도 많이 오고 그러죠.창고에 쌓여있다 보니까 다 못 받은 것도 많아요."
품질 좋은 중고품이 진열된 주방거리의 이면에는 줄폐업 위기를 맞은 자영업의 현실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황학동 #주방거리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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