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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크라전 발발 이후 첫 러시아 방문
[서울경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오는 8~9일(현지시간) 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고 러시아 크렘린궁이 4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크렘린궁은 “모디 총리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전통적으로 우호적인 양국 관계의 발전과 국제 및 지역 의제에 대한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두 정상의 신뢰 관계를 고려할 때 의제에 오른 모든 사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역·세계 안보 문제와 양자 관계,제주 경마장 트랙무역 등 경제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은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전쟁을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인도와 러시아 정상은 2000년부터 매년 회담을 열어왔다.2022년 모스크바에서 두 정상이 회담하기로 됐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발됐다.
이후 푸틴 대통령은 국경 충돌 문제로 인도와 관계가 나빠진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관계를 강화해왔다.
모디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과 일부 겹친다는 점도 주목을 끌고 있다.내주 9~11일 미국 워싱턴DC에서는 나토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