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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포장지에 독도 표기를 넣은 한 쌀과자 업체가 일본 수출까지 포기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유아용 쌀과자 업체 올바름은 지난 2021년 포장지 인쇄 기계를 교체하면서 제품 뒷면에‘독도는 한국 땅’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도 사진을 표기해 출시했다.이 때문에 일본 수출에 발목이 잡혔다.지난 5월 전남매일 보도에 따르면 올바름은 지난해 12월부터 일본 수출을 논의했다.당시 예상 발주 물량이 연 매출의 15%에 달할 정도였다.
그러나 구체적인 협의가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에서 일본 바이어 측이 “독도를 지워야 거래할 수 있다”고 요구했다.올바름 측은 이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같은 사실이 뒤늦게 입소문을 타고 방송에도 소개됐다.이후 올바름 쌀과자의 주문이 폭주해 배송 지연 안내 공지까지 게재됐다.16일 올바름은 홈페이지를 통해 “방송 이후 저희 제품을‘독도 쌀과자’라고 불러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상치 못한 주문 폭주로 인해 모든 팀원들이 최선을 다해 작업하고 있다.다만 이번 주에는 공휴일과 택배 휴무일이 겹쳐 배송에 다소 지연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