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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23일) 새벽 대전의 한 빌라에서 50대 아버지와 20대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아들이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빌라 앞.
119구급차가 도착하고,야구 턱돌이구급대원들이 장비를 챙겨 올라갑니다.
경찰과 사복 차림의 형사들도 분주히 움직입니다.
"집 안에서 20대와 5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당시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들이 쓰러져 있던 두 사람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숨진 이들은 아버지와 아들로 확인됐습니다.
집에 함께 있던 여동생이 다투는 소리에 잠에서 깬 뒤 쓰러져 있는 아버지와 오빠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당시 아버지는 안방에,야구 턱돌이아들은 화장실에 쓰려져 있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아들과 아버지 사이에 별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 "6년 정도 이렇게 같이 생활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거든.(아들은) 착하고 인사성 바르고…."
경찰은 20대 아들이 50대 아버지를 흉기로 살해한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시끄러우니까 일어나서 본 거야.딸이….둘 다 죽었기 때문에 원인을 몰라…."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