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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쑨웨이둥(孫衛東) 외교부 부부장(외무차관)은 미국이 남중국해에서 안전보장상 최대 위협이라고 비난했다고 중앙통신과 동망(東網)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cs 카르타히네스쑨웨이둥 부부장이 지난 8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열린 동아시아 협력 고위급 회의 참석 후 가진 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고 소개했다.
쑨 부부장은 고위급 회의 석상에서 "현 시점에 남중국해 안전보장상 최대 시련이 지역 밖에서 초래되고 있다"며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외부 세력이 지정학적 목적으로 블록정치와 진영 대결을 부추기고 남중국해에 군사력을 전개하고 군사행동에 나서면서 해양분쟁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쑨 부부장은 이런 행동이 남중국해 연안 각국의 정당한 권리와 이익에 '데미지'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근래 들어 미국 동맹국인 필리핀이 남중국해에 설치한 군사거점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빚으면서 긴장이 고조하고 있다.
중국과 필리핀은 올해 들어 대치와 충돌을 반복하고 있으며 4월 초에는 팔라완 근해에서 미국과 호주,cs 카르타히네스일본,cs 카르타히네스필리핀이 4개국 연합훈련을 감행해 중국을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쑨 부부장은 또한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을 역내에 배치하는 움직임이 지역을 군비확장 경쟁 속으로 내몰아 아시아 태평양 전체를 지정학적 충돌의 그림자로 뒤덮게 하고 있다고 질타했다고 한다.
이는 역사의 흐름에 역행하고 역내 안전보장을 심각하게 위협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엄중히 파괴한다고 쑨 부부장은 반발했다.
그러면서 쑨 부부장은 "중국이 냉전사고와 진영대결에 절대로 반대한다"며 "역외 세력이 지역에서 군비경쟁을 일으키는 것도 결사 반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