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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특위,공영방송 야권 이사 향해 "정치 모리배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지명 소감을 말하고 있다.2024.7.4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막무가내식 비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자는 방통위 정상화에 필요한 적임자"라며 "공정과 상식을 바탕으로,2016년 10월 7일 야구 경기일정신뢰를 잃은 공영 방송을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탄핵 직전 사퇴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 후임인 이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이 또다시 탄핵을 시사했다며 "새삼스럽지도 않다.그 어떤 후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하든,2016년 10월 7일 야구 경기일정민주당은 '공영방송 장악'의 걸림돌로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곽 대변인은 "막무가내식 비난은 방통위에 대한 민주당의 집착을 드러낼 뿐"이라며 "방통위원장으로서 자질은 인사청문회를 통해 꼼꼼히 따져보고 검증하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당 미디어특위는 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방송장악 야욕을 포기하라'고 한 데 대해 "적반하장을 멈추라"고 반격했다.
미디어특위는 "민주당 의원들이 이 후보자에 대해 발작적 반응을 보인다"며 "지금 MBC를 장악한 민주당이 얻다 대고 방송장악 운운하느냐"고 맞받았다.
또 민주당 김성환 의원이 소셜미디어(SNS)에 이 후보자의 과거와 현재 얼굴 비교 사진을 게시한 사실을 거론하며 김 의원이나 단속하라고 쏘아붙였다.
미디어특위는 별도 논평에서 공영방송 야권 이사들이 방통위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중단 및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한 데 대해 "공영방송 이사가 정치하려 드나"라고 비판했다.
특위는 성명서에서 "언론인·언론학자라는 사람들이 민주당 후견을 등에 업고 정치 모리배들처럼 몰려다닌다"며 "민주당이 수개월 동안 방통위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발생한 2인 체제의 책임을 여권에만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초기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을 '집단 린치'하던 모습이 연상된다"라고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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