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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출처=엔비디아]
[사진출처=엔비디아]서학개미로 불리는 국내 해외주식 투자자들의‘최애’(가장 좋아하는) 종목 엔비디아의 고점론이 불졌으나 여전히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일각에선‘인공지능(AI) 거품론’이 제기되고 있지만,챔피언스리그 징크스단기적인 조정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어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엔비디아로,챔피언스리그 징크스순매수 규모는 3억5143만달러(4850억원)다.

엔비디아 수익률의 1.5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인‘GRANITESHARES 1.5X LONG NVDA DAILY’도 2억420만달러(2820억원) 사들이며 순매수 3위에 올려놓았다.

엔비디아 주가는 AI 열풍에 힘입어 올해 들어 160% 가까이 급등했다.기업가치는 3조 달러를 돌파하며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국내 투자자들도 엔비디아를 대거 사들였다.지난 26일 기준 서학개미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금액은 133억2736만달러(18조3850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최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한 데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의 주식 매도 소식이 더해지며 주가가 하락세를 보였다.황 CEO는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7거래일간 보유 지분을 총 9460만달러(1314억원) 규모로 매각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했다.

엔비디아 시총 순위가 다시 3위로 되돌아가자 AI 거품론도 다시 불거졌다.

AP 통신은 “엔비디아가 지난주 MS를 제치고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주식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보인다”며 “AI 열풍이 너무 과열돼 주식 시장의 거품과 투자자들의 지나친 기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반등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1년간 3배 상승했지만,지난해 하반기와 지난 4월에는 횡보하거나 하락하기도 했다”며 “메타를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데이터센터 보유 회사)의 투자가 약해지거나 엔비디아의 독점력이 훼손되기 전까지 엔비디아의 상승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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