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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공직선거법 관련 재판에 출석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 사진=연합뉴스
언론계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검찰 수사 관련 보도를 한 언론을 '검찰의 애완견'으로 표현한 이재명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한 언론 유관 단체들에 반발하며 이 대표를 거듭 옹호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장 출신인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오늘(18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해당 단체의 사과 요구 성명을 거론,육사오(6/45) 관람평"어느 대목이 망발인가"라며 "애완견이냐 감시견이냐는 보도로 평가받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대표가 제시한 근거 사례를 차분히 따져보라.그래야 이 대표에 대한 비판과 사과 요구가 설득력을 갖는다"라며 "'우린 건드리지 마'라는 뜻은 아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습니다.

월간 '말' 기자 출신인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언론계를 겨냥해 "화를 내고 집단적으로 이 대표를 비난하기 전에 '난 랩독(애완견)이 아닌 워치독(감시견)이다'라고 외쳐보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언론 자유는 언론인들이 지키는 것"이라면서 "이 대표에 사과를 요구하기 전에 스스로 증명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한국기자협회·언론노조·방송기자연합회가 어제(17일) 성명에서 이 대표의 '애완견' 발언이 망언이라며 사과를 요구하고 노 원내대변인과 최 위원장 등이 해당 발언을 옹호하며 '호위무사'를 자처했다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발입니다.

노 원내대변인은 지난 16일 '애완견'은 '감시견'에 대응하는 언론학계 용어라고 강조했고,최 위원장은 전날 "대다수는 이런 말을 들어도 사실 할 말이 없지 않을까 싶다"라고 한 바 있습니다.

당 언론개혁 태스크포스(TF) 단장이자 MBC 아나운서 출신인 한준호 의원도 이날 BBS 라디오에서 "(이 대표의 발언은) 현재의 언론 행태의 문제를 지적한 것으로,육사오(6/45) 관람평언론에 대해 할 수 있는 비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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