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 2019-20 챔피언스리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포스터가 붙은 게시판.
저출산 해결을 위해 '일부다처제'를 도입하겠다는 황당한 내용의 포스터가 버젓이 붙어있습니다.
또 'NHK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당'이라는 곳은 아예 개 사진 포스터를 잔뜩 붙이는가 하면,
한 당원은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포스터를 대량으로 부착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 정당은 기부금만 내면 원하는 내용의 포스터를 만들어 주고 있어 선거를 이용한 돈벌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도쿄도지사 선거를 앞두고 엉뚱하거나 부적절한 내용의 포스터가 잇따르고 있는데,2019-20 챔피언스리그관련법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일본 선거법이 선거 포스터 내용에 원칙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의 발언에서도 이런 맹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기재 내용을 직접 제한하는 규정은 없지만,2019-20 챔피언스리그다른 후보자의 선거 운동을 방해하거나 허위 사항을 공표하면 처벌 대상입니다.]
이를 바라보는 일본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일본 도쿄 시민 : 좋지 않습니다.싫습니다.아무리 자유라도요.단속할 수 없으니깐요.지금의 법으로는 무리겠죠.]
도쿄 도지사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56명이 후보로 등록했습니다.
하지만 물의를 일으키는 게시물로 선거가 희화화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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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ㅣ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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