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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17일(현지시간) S&P500 기술기업에 투자하는 대표 상장지수펀드(ETF) '기술 섹터 SPDR 셀렉트 섹터 펀드'(종목코드 XLK)가 정기 자산 재배분(리밸런싱)으로 엔비디아 투자 비중을 기존의 6%에서 21%로 상향 조정한 대신 애플의 비중은 4.5%로 줄였다.
이는 미국의 대표 기술주가 애플에서 엔비디아로 변했다는 것을 상징하는 사건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다.
XLK ETF의 총운용 자산이 712억달러(약 98조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산 재배분 과정에서 엔비디아에 대한 대규모 매수 주문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자산 재배분으로 이 ETF는 엔비디아 주식 110억 달러를 매입하고,시부야 파르코애플 주식 120억 달러를 처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는 이날 뉴욕증시 장 초반 상승했었다.엔비디아는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소송에 휘말렸다는 소식으로 하락 반전,시부야 파르코전거래일보다 0.68% 하락,시부야 파르코마감했다.
이날 미국 연방대법원은 엔비디아가 암호화폐(가상화폐) 채굴용 칩 매출을 명확히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한 집단소송을 심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1심을 맡은 연방 지방법원은 2021년 이 소송을 기각했지만,시부야 파르코연방항소법원은 원고의 주장을 받아들여 집단소송을 허용했다.
엔비디아가 소송에 휘말린 것.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하락 마감했지만 향후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술주 ETF가 애플을 축소하고 대신 엔비디아의 비중을 대폭 늘리는 리밸런싱을 단행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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