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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북한 국빈 방문을 위해 평양을 향해 출발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러시아 매체 14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극동지역 사하(야쿠티야) 공화국 야쿠츠크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전용기를 타고 북한으로 향했다.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으로 18∼1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그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이다.전날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18일 늦은 저녁 평양에 도착하며 주요 방문 행사는 19일 예정됐다고 밝혔다.푸틴 대통령은 19일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한다.
항로 추적 사이트 등에 따르면 평양 도착시간은 18일 밤 12시 전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야쿠츠크에 도착해 아이센 니콜라예프 사하공화국 수장과 지역 주민,롤랑가로스 일정지역 대학교 학생과 만나는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그는 지난 1월 극동 지역 순시에 나섰지만 악천후로 사하공화국 방문을 다음으로 미룬 바 있다.이에 푸틴 대통령은 오후 늦은 시간 현지에서 곧바로 2570㎞ 거리인 평양으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비행기로는 3시간여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