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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최근 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SUV '그랑 콜레오스' 신차를 공개한 르노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이 가운데 르노 프랑스 유튜브 최신 게시물의 조회수가 오르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떡상중인 르노 프랑스 유튜브 최신게시물?'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 유튜브 게시물은 조회수가 7000회를 넘어섰다.
글쓴이 A씨는 "조회수가 다른 영상 대비 급속도로 떡상중"이라며 "지금 이 영상은 르노 프랑스 유튜브 역대 최대 댓글 달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게시글에는 한글로 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 영상에 댓글을 통해 "신차 발표 기념 한국시장 철수" "르노 한국에서 철수해라.절대 안산다" "르노자동차 5년 동안 타고 다녔는데 처분하고 현대 기아로 차 바꿉니다~" "르노는 한국 철수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30일 르노코리아는 공식 유튜브 채널인 '르노 인사이드'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최근 발생한 당사의 사내 홍보용 콘텐츠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논란이 된 건 앞서 공개된 신차 홍보 영상의 일부 장면이었다.신차 홍보 영상에 출연한 한 직원이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잡는 '집게 손' 동작을 한 것을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이 채널에 올라온 여러 영상에서 르노코리아의 한 여성 직원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모아 집게 모양으로 구부리는 손동작을 반복한다.이 영상이 에펨코리아 등 남초 온라인커뮤니티에서 확산하면서 남성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이런 손 모양은 극단적 페미니즘 진영에서 남성 비하 의미로 사용된다.르노코리아의 다른 영상에서도 같은 직원이 비슷한 손 모양이 한 사실이 드러났다.결국 르노코리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논란 당사자인 A씨는 회사 유튜브 채널에 해명문을 올려 "특정 손 모양이 문제가 되는 혐오의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제가 제작한 영상에서 표현한 손 모양이 그런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주의 깊게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해명에도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삼프도리아 대 엠폴리르노코리아는 자사 유튜브 채널의 모든 영상을 비공개하고 회사 명의로 사과문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삼프도리아 대 엠폴리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삼프도리아 대 엠폴리조사 결과에 합당한 적절한 후속 조치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조사위원회의 결과 도출 전까지 당사자에 대해서는 직무수행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고 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번 사안을 매우 진지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여러 우려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진심을 다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