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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합의 하에 만나… 김 여사가 주는 선물 다 받았다” 주장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 가방 등을 건네고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한 최재영 목사가 스토킹 혐의로 10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출석했다.
최 목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 조사를 앞두고 “대북정책과 통일 정책을 자문하기 위해서 방문했을 뿐”이라며 “카카오톡을 통해 접견 일정을 잡아서 이뤄진 것이라 스토킹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최 목사는 지난 2022년 9월 김건희 여사에게 300만 원 상당의 디올 파우치 가방을 건네고 이 장면을 자신의 손목시계에 달린 카메라로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유튜브‘서울의 소리’에 공개했다.최 목사는 이 과정에서 지난 2022년 1월부터 몇 달에 걸쳐 김 여사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만남을 요구했다.
이에 한 보수 성향 시민 단체가 최 목사를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발했다.지난 4월 19일 서초서는 최 목사를 스토킹 혐의로 지난 1월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